건강 생각 / / 2022. 11. 9. 09:56

아이가 자꾸 열이나고 아플때 호중구감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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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유난히 감기, 기관지염, 중이염 등을 자주 앓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자녀가 자꾸 여기저기 아프면 부모들은 병원에 데리고 다니며 증상에 따른 약을 처방받아 먹입니다. 그래도 자꾸 병이 재발하면 면역력 약화로 생각하고 홍삼 같은 건강기능식품부터 한약까지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봅니다. 보통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이런 행동들이 도움이 되기도 하고, 커가면서 저절로 아픈 횟수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유난히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자주 감염되고 더 열이 많이 오르고 더 빨리 악화됩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호중구감소증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호중구

호중구감소증이란

호중구는 몸속을 침범한 박테리아나 세균과 싸우는 백혈구 내에 존재하는 세포입니다. 만약 호중구가 충분하지 않다면 이 싸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어서 우리 몸은 박테리아나 세균에 쉽게 감염됩니다. 호중구가 백혈구 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0%~70% 정도인데, 만약 호중구의 수가 1500 이하로 감소하게 되면 호중구감소증입니다. 잦은 감염이 일어나게 되는 만큼 심하게는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호중구감소증이 있는 어린아이들의 경우 작은 감염 징후만 보여도 즉각적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원인과 증상

호중구감소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선천적 즉 유전적으로 골수에서 호중구가 적게 생산될 수도 있고, 호중구는 적당히 생산된다고 하더라도 생산된 호중구가 몸속에서 파괴될 수도 있습니다. 혈구를 만드는 뼈 내부의 해면질 부분인 골수의 작동에 이상이 생겨서 호중구가 감소할 수도 있고 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약물 등에 의해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빈혈이 있거나 비타민B12가 부족한 경우에도 호중구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에 걸렸을 때도 호중구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로 크게 나눠지는데, 때로는 의사들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는 특발성 호중구감소증도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열이 오르고 지속되는 증상이 가장 흔합니다. 열이 지속되고 오한과 떨림이 있고 인후통이 생기며 때로는 구내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대부분 감기와 유사하기 때문에 호중구감소증을 처음부터 알아차리기는 힘듭니다. 단순 감기와의 차이점은 때때로 소변을 볼 때 쓰라리거나 피부에 난 상처 주변이 빨갛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 점차 몸 전체로 여기저기 염증반응이 일어난다거나 아픈 곳이 자꾸 늘어나면 호중구감소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기타 다른 질병과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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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과 치료

가장 일반적인 진단 방법은 혈액검사입니다. 백혈구 내 호중구의 수치를 보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혈액검사 만으로는 진단하기 불확실하거나 더 심한 병이 예상되는 경우 골수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호중구감소증의 치료는 몇 가지 방향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먼저 더 많은 호중구를 만들기 위해 골수를 밀어내는 과립구 집락 자극 성장 인자 주사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 만약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그리고 환자가 소아라면 백혈구를 직접 수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조혈모세포를 건강한 줄기세포로 대체하는 줄기세포 이식도 방법입니다.
  • 신체의 면역체계가 호중구를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만약 호중구를 파괴하는 주범이 비장이라면 드물게 비장을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노력들은 호중구수를 늘리기 위한 직접적인 노력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증의 환자들은 호중구 수 감소로 야기되는 감염을 다스리고 치료하는 데에 중점을 두며 이런 치료법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 항생제와 항진균제를 사용하여 열을 내리고 감염을 치료합니다.
  • 만약 암환자가 항암제를 사용한 후 호중구가 감소했다면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고 2주 정도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다시 호중구가 증가합니다.
  • 그 사이에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인의 노력

구분 수    칙
1 38도 이상의 발열이 계속되는 경우 빨리 의사를 찾아갑니다
2 평소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합니다
3 손 위생을 철저히 하며 배변 후에는 항문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4 길에 사는 동물들과의 직접 접촉을 피하세요
5 신선하지 않은 과일이나 씻지 않은 채소 등은 피해야 합니다
6 호중구감소증이 있는 어린이의 경우 공공장소를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7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이나 생꿀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가 단순 감기인지 호중구감소증인지 쉽게 알기 힘들기 때문에 아이의 열이 지속되면 의사를 찾아가 혈액검사를 의뢰해서 더 심한 감염이 일어나기 전에 막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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