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관절염의 일종입니다. 강직은 뻣뻣해 지거나 굳는다는 의미이며 척추염은 말 그대로 척추에 주로 생기는 염증을 일컫지만 엉덩이나 어깨 및 무릎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 등이 뻣뻣해지는 느낌을 받으며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척추에 변형이 생기는 등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과 원인
다양한 증상을 가진 강직성 척추염은 다른 관절염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없는 기간과 있는 기간이 번갈아가며 나타나며 경증 혹은 중등도 이상의 염증이 발생합니다. 개인에 따라 증상의 차이가 크지만 공통적인 신호가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초기의 증상은 아침 시간에 느끼는 허리 통증입니다. 오랜 기간을 두고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는데 특히 이른 아침의 뻣뻣한 증상이 특징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반복되는 약한 강도의 허리 통증이 강직성 척추염에 대한 경고 신호일 수 있으니 무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통증은 낮시간에 활동하다 보면 사라지기도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염증을 수반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신체의 다른 부위 예를 들어 위장이나 눈, 심장의 판막, 발의 족저근막이나 아킬레스 등에 염증이 번질 수도 있습니다. 식욕상실과 미열, 체중감량, 피로,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현재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유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입니다.
진단과 치료
주로 20세에서 40세 사이에 많이 발병하는데 이는 다른 관절염 및 류머티즘 질환과의 다른 점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이 의심되면 아침저녁으로 어느 정도의 통증이 발생하는지, 허리가 얼마나 굽혀지는지 등을 스스로 체크하여 이상이 있을 경우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의사는 엑스레이와 피검사, MRI 검사 등을 통해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합니다. 이때 혈액검사를 통해 적혈구 침강속도 및 C반응성 단백질과 같은 염증 징후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치료의 경우 완치 약물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통증을 관리하고 장애를 예방하는 방향으로 시행됩니다. 통증과 강직을 감소시키고 좋은 자세를 유지하며 신체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 되고 있습니다. 증상이 완화되면 거의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치료에 대한 환자의 적극성의 정도가 생활의 질이나 수명의 연장 등에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 약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및 종양 괴사 인자 억제제 등을 사용합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강력히 염증을 억제할 수는 있지만 오래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항류머티즘 약물을 사용하여 질병의 진행을 늦추기도 합니다. 의사는 환자가 적당한 운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운동요법을 처방하기도 하는데 이는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근육을 강화하여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며 전체적인 신체의 운동능력을 향상하게 합니다. 이 병은 완치가 없기 때문에 종국에는 척추 강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칭을 생활화하고 때로는 온찜질과 냉찜질을 병행할 수도 있고 침 치료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병이 악화된다면 척추, 무릎, 고관절에 심한 손상이나 변형이 생기면 관절 치환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
원인이 알려져있지 않기 때문에 예방법 또한 정해져 있지 않지만 적당한 운동과 영양이 풍부한 음식 섭취, 적당한 체중을 유지한 것 등이 이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발병을 늦추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을 통해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생선이나 견과류와 같이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항상 식단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정제 탄수화물보다는 통곡물을 섭취하고 요구르트 등 활성 배양 식품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영양가가 낮고 설탕과 나트륨이 많이 포함된 식품은 종종 염증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가공식품에 포함된 방부제 및 트랜스지방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금주를 추천합니다. 알코올은 약물치료를 방해할뿐더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어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또한 만성질환이므로 평생 관리하며 살아야 합니다. 생활 속에서 염증을 줄일 수 있는 식단을 지키고 운동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며 자세를 개선하여 신체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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