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생각 / / 2022. 10. 5. 20:35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과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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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염은 식도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써 크게 역류성 식도염과 비역류성 식도염으로 나뉩니다. 이 중 역류성 식도염은 위식도 역류 질환으로도 알려진 만성 속쓰림과 위산 역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바이러스, 세균 등이 원인이 되는 비역류성 식도염과는 다르게 위산 역류로 인하여 식도의 내막이 손상되는 염증 반응인 역류성 식도염은 종종 고통스럽거나 삼키기 어려우며 가슴 통증이 유발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들어 8년동안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과 유의사항

증상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연하증이라고 하는 삼킴곤란입니다. 이 과정에서 연하통이라는 통증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또 가슴에서 통증이 느껴져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때로는 삼킨 음식이 식도에 달라붙어 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합니다. 이로인해 복통이 느껴지고 때로는 기침이 심하게 나기도 하며 반복되다 보면 식욕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초기에 일상생활이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고 해서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를 미루다보면 염증이 만성화되어 더욱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 방법은 자신의 증상과 다음의 대표적 증상을 비교하여 두가지 이상이 일치하면 역류성 식도염에 해당된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식도에서 발생하는 염증으로 인한 증상으로는 가슴쓰림, 가슴 뻐근함, 명치부위의 답답한 증상, 명치 뒤쪽 등이 아픈 현상, 배에 가스참, 울렁거림 등이 있습니다. 후두쪽에서 발생하는 염증으로 인한 증상은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 목 이물감, 잦은 기침, 쉰 목소리, 연하곤란 등이 있습니다. 자가진단을 통해 역류성 식도염이 맞다고 판단된다면 빨리 의사와 상의해서 치료에 들어가야 합니다.

원인과 경과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역류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식도의 제일 아래쪽에 위치한 하부 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지거나 약해져서 위산이 식도 방향으로 역류하면 식도가 손상되고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식도의 구조와 기능 자체를 변화시켜 협착이 발생하기도 하고 식도암과 같은 더 위험한 병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심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는 비만, 흡연, 맵거나 짠 음식, 초콜릿 등 역류를 유발하는 음식 등이 있습니다. 과식을 하거나 누운 자세로 있을 때 증세가 나타나거나 심해집니다. 한의학에서는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어 역류된 위산과 음식물이 식도에 오래 머물게 되면 증상이 악화된다고 보기도 합니다. 이 경우 위장의 운동성을 증진시키는데에 치료를 집중하기도 합니다. 

치료

의사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리고 제산제와 펌프억제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때 사용하는 경구용 약은 최소 2주 이상 사용하여야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입니다. 조금 나아졌다고 해서 바로 약 섭취를 중단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규칙적인 약물섭취로도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식도염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의사의 지시를 따라 충실히 약을 복용하면서 증상완화를 위해 스스로 생활방식을 바꾸어 수술의 가능성을 줄여야합니다.

생활속의 실천

제일 먼저 일상 생활속에서 위산 역류를 증가시킬 수 있는 식품의 섭취를 피해야합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술, 카페인, 담배 등은 반드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와 신 음식, 패스트푸드, 야식 등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식전 공복에 섭취하는 토마토도 위산 역류를 야기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허브 중에서 페퍼민트도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마, 양배추, 바나나, 감자 등이 있습니다. 이런 음식을 부드럽게 조리하여 하루 2회 이상 자주 섭취하기를 권장합니다. 또한 위장의 운동성을 회복해서 소화력을 향상시켜야 역류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고 식후 가볍게 운동하여 소화를 촉진시킵니다. 평소에 적당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인구 증가와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증가가 무관하지 않습니다. 저녁식후 3시간 이내에는 눕지 않음으로써 음식이 역류하지 않게 하는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는 환자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생활자세일 뿐만 아니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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