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증상 및 예방과 백신접종

올해 가을 독감 의심환자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와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독감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독감(Influenza)은 코, 목, 폐와 같은 호흡기를 공격하는 바이러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감에 걸리면 저절로 호전됩니다. 그러나 때때로 어떤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나 5세 미만의 영유아, 당뇨, 천식, 신장 및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어 면역체계가 약해진 사람, 매우 비만인 사람 등이 그렇습니다. 독감 백신이 100% 독감을 예방해주지는 않지만 여전히 독감에 대한 최선의 방어책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독감 증상 및 예방접종

독감의 증상

독감의 초기 증상은 콧물, 인후통, 재채기 등 일반 감기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감기는 천천히 진행되는 반면 독감은 갑자기 유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열이 나고 근육통 등 몸살이 오며 두통과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한이 나고 피로하며 지속적으로 기침을 한다거나 눈이 빨갛게 되고 아플 수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독감 의심증상이 발현 시 빠르게 의사를 만나야 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해 더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숨이 가쁘다던가 현기증이 있고, 가슴 통증과 발작, 심신의 쇠약 및 근육통 등이 있다면 당장 의사를 찾아가세요. 어린이의 경우 입술이 파래지거나 몸이 축 처진다면 의사를 만나야 하는 신호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기침, 재채기를 할 때 비말을 통해 공기 중으로 이동합니다. 이 비말이 물체에 묻었다가 타인의 손에 옮겨가 눈, 코, 입을 통해 전파됩니다. 바이러스에 전염된 사람은 약 5일간 전염성을 가집니다. 이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종을 만들며 변화합니다. 과거에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를 앓은 적이 있다면 항체가 생겨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항체 수준은 시간이 지나며 감소합니다. 또 언급했듯이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과거에 한번 독감에 걸렸다고 해서 이번에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동일한 바이러스라는 보장이 없으므로 또 걸릴 수 있습니다. 치료는 타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합니다. 항바이러스 치료는 발병 48시간 내에 시작해야 효과가 크지만, 그 이후에라도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의 예방과 백신 접종 

독감 백신은 100% 확산을 통제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 개개인이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얼굴 특히 눈, 코, 입을 만지지 마십시오. 기침과 재채기는 팔꿈치로 가린 후 하고 반드시 손을 씻으세요. 자주 만지는 물건의 표면을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청소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되므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아픈 사람을 피하세요. 그리고 아프면 다름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최소 24시간 동안 집에서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2022년 독감 예방접종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생에 첫 접종 대상자인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지난 9월 21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임산부는 10월 5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2일부터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지정된 병원과 의원은 물론이고 각 지역 보건소에서 실시되며 주소지와 무관하게 어디서든 맞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때문에 지난 2년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덕인지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올해 유행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확산 가능성이 크므로 각별히 주의해서 빠르게 접종을 해야 할 것입니다.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무료 대상자가 아니라도 일선 의료기관에 방문해 유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올해 접종되는 모든 독감 예방주사는 두 가지의 인플루엔자 A와 두 가지의 인플루엔자 B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입니다. 전 연령의 모든 사람들 특히 합병증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필히 백신을 맞아야 하지만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 독감 백신에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 길랑 바레 증후군을 앓은 적 있는 사람, 다른 백신을 접종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사람 등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백신을 접종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