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항산화제는 무엇일까요? 바로 글루타치온입니다. 그동안 글루타치온은 확실히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충제는 아니었습니다. 글루타치온은 식품에서 섭취하기에도, 또 보충제로 섭취하기에도 그 가용성이 매우 낮았고 우리 몸속의 글루타치온 농도와 효능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한때 글루타치온은 미백효과가 있다고 하여 여성들의 피부관리 수단으로 잠시 인기를 끌었었지요. 그러나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어 글루타치온의 체내 흡수율과 이용률을 높이게 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좀 더 글루타치온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글루타치온 이란?
글루타치온은 신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작은 단백질의 한 종류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글루타치온은 글루탐산과 시스테인 그리고 글리신 세 가지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서 찾을 수 있는 물질인데, 특히 간에서 더 많이 발견됩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신체에서 간의 역할에 주목해보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글루타치온이 신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글루타치온을 최적의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할과 효능
잠시 언급했듯이 글루타치온은 간에서 높은 농도로 발견되는데 이는 글루타치온의 첫번째 역할이자 효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글루타치온의 첫번째 효능 : 우리 몸에서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글루타치온은 유해한 화학물질이나 우리 몸이 원하지 않는 화합물을 제거하는 과정에 관여합니다. 가만히 두면 신체를 순환하며 악영향을 끼치는 이런 물질을 해독하여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유해한 화학물질이란 식품첨가물, 화장품, 살충제, 미세먼지 속 중금속 등 다양합니다. 현대사회에서 피하기 어려운 이런 물질들이 우리 몸을 순환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겠지요. 글루타치온은 이런 것들에 독성이 있다고 이름표를 달아주고 배설하기 쉬운 형태로 변형시킨다고 하네요.
글루타치온의 두번째 효능 : 바로 항산화입니다. 사실 글루타치온은 항산화의 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스터 항산화제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의 세포는 에너지를 생산할 때 활성산소를 만들어내는데 과잉 생산되어 균형이 무너지면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됩니다. 글루타치온은 이런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항산화 물질과 활성산소 간의 깨진 균형을 바로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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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타치온의 세번째 효능 : 면역체계의 균형을 유지시켜주고 건강한 두뇌 형성에 기여하며 손상된 DNA를 바로잡아주기도 합니다.
글루타치온의 네번째 효능 : 지방산의 산화를 조절하고 지방 연소를 도와주기 때문에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글루타치온의 다섯번째 효능 : 미백 효과도 있습니다. 이는 글루타치온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피부의 멜라닌 색소의 침착이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결핍 시 나타나는 증상
체내 글루타치온 농도가 떨어지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저의 지인 중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분은 약물치료와 더불어 글루타치온을 섭취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가면역질환은 일종의 면역과잉 상태로서 우리 몸의 면역 체계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발병합니다. 글루타치온의 보충을 통해 무너진 면역체계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루타치온의 결핍 증상으로는 만성피로, 신경과민, 빠른 노화, 소화불량, 관절통 등이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글루타치온이 심혈관 및 폐 질환 환자들에게서 낮은 글루타치온 수치가 발견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아직 연구가 초기 단계이지만 글루타치온의 결핍이 질병의 발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이론이 정립되어가고 있습니다.
섭취방법
글루타치온은 주사로 보충하기도 하지만 경구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품을 통해 글루타치온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아보카도 등을 통해 글루타치온을 섭취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글루타치온의 체내 흡수율이 매우 낮습니다. 그런데 흡수율 문제는 보충제 섭취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글루타치온의 효능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흡수율이 개선된 다양한 보충제가 등장했습니다.
1) 환원형 글루타치온,
2) 아세틸형 글루타치온
3) 리포솜 글루타치온
4) 알파리포산 등 시너지 성분을 포함시킨 제품
5) 혀 밑에서 녹이는 설하정 혹은 필름형
제품 추천드립니다.
▶ 환원형 글루타치온 제품들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복용하는 형태로 무난하게 섭취 가능
▶아세틸형 글루타치온 제품들 흡수율을 높인 형태. 환원형에 비해 적은 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리포좀 형태의 글루타치온 글루타치온 뿐만 아니라 비타민 C 보충제 등도 리포좀 공법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흡수율이 높고 체내 농도를 오랫동안 높은 농도로 유지시켜 주는 공법이 리포좀 공법입니다. 액상이라 알약 섭취 시 위장장애가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시너지 성분을 포함시킨 제품 알파리포산, 시스테인,비타민C 등을 함께 섭취해 흡수율 높인제품입니다.
▶설하정 제품 혀 밑에 녹여 점막으로 직접 흡수시켜 흡수율을 높인 제품으로 경구용 제품보다 즉각적으로 흡수되며, 알약 등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기타 서방형 제품으로 천천히 흡수되어 오랫동안 머물도록 고안된 제품입니다.
하루에 얼마큼의 글루타치온을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준은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글루타치온의 하루 권장량이 300mg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소개 한 제품 고르는 팁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하되, 셀레늄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셀레늄은 글루타치온이 활성산소를 제거할 때 촉매 역할을 해 주는 미네랄입니다. 단, 셀레늄은 과량 복용 시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성인을 기준으로 100 mcg 이하로 포함된 제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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